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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부터 ‘학교다녀오겠습니다’까지..JTBC 예능 通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9 10:02

수정 2014.10.25 01:36



JTBC가 ‘대세’ 예능 프로그램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히든싱어’를 시작으로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 ‘유자식 상팔자’, ‘마녀사냥’ 등으로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 예능프로그램 ‘강세’를 보인 종합편성채널 JTBC가 예능 ‘대세’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느덧 방송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마녀사냥’의 매력은 4MC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의 재치 넘치는 입담 그리고 연애에 대한 고민을 가진 ‘남녀’의 사연에 대한 그들의 솔직한 조언. 여기에 고정패널 곽정은, 한혜진, 홍석천의 입담까지 가세해 어느새 ‘마녀사냥’은 ‘믿고 보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연애 상담 포맷의 새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되면 ‘마녀사냥’과의 비교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마녀사냥’이 어느덧 ‘연애 상담’ 예능프로그램의 대표로 자리매김한 것을 느끼게 한다.

이후 JTBC는 ‘적과의 동침’, ‘대단한 시집’,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 등 다양한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신선한 도전들을 이어온 가운데 2014년 5월,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크라임씬’을 시작으로 ‘비정상회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까지 줄줄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총 10부작으로 방영된 ‘크라임씬’은 추리 예능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등장, 출연진들이 실제 사건의 용의자로 변신해 ‘현장검증’, ‘5분 브리핑’, ‘일대일 심문’ 등 추리에 직접 참여하며 보여준 ‘두뇌 플레이’는 시청자들의 머리까지 움켜쥐게 했다.

10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12일 종영한 ‘크라임씬’. 애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시즌2를 요청하는 등의 아쉬움을 토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현재 가장 ‘핫’한 예능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정상회담’은 ‘토론’과 ‘수다’의 사이를 오가며 주목받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 등 세 명의 MC가 한국에 살고 있는 다국적 젊은이 11명과 함께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에 맞게 외국인들의 다양한 경험뿐만 아니라 11개국 젊은이들에게서 ‘문화 차이’까지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여기에 지난 12일 첫 방송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고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거나, 학창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사연이 있는 연예인들이 다시 복학하여 실제 고등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 결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방송 직후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 시작, 다음날까지 화제를 일으키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쳐, 19일 오후 방송될 2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오는 8월2일에는 ‘히든싱어 3’가 첫 방송될 예정으로 JTBC ‘예능 대세’ 몰이에 힘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이밖에도 시사-교양프로그램 ‘님과 함께’, ‘썰전’, ‘집밥의 여왕’까지 합세, ‘월화수목금토일’을 풍성함으로 꽉 채운 JTBC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릴 수가 없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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