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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국사선생님, “아이들에게 나쁜 선생만 아니었으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1 20:19

수정 2014.10.25 00:34



‘1박2일’ 김명호 국사선생님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매력의 선생님들이 총출동하는 ‘선생님 올스타’ 여름방학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안산 송호고등학교 김명호 국사선생님의 진심이 돋보였다. 김명호 국사선생님은 학생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이자 잔소리꾼이었지만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큰 선생님이었다.

방송 말미 김명호 국사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말 좀 잘 들어라. 내가 얘기하는 걸 잘 지켜라”며 학생들을 향해 소리쳤으나, 영상을 통해 전해진 그의 진심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김명호 국사선생님은 “어디 가서 아이들이 출세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내면서 출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냐”며 “그건 싫다. 그럼 또 당한 사람들이 똑같이 남의 눈에 피눈물을 낼 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김명호 국사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나쁜사람은 아니었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 그거면 된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내 거듭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1박2일’에서 김명호 국사선생님은 아이들의 이름을 출석 번호 순으로 부르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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