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샘의 사랑 나눔, 샘솟는 행복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3 17:40

수정 2014.10.24 23:21

사내 봉사동아리 한울타리는 매년 연탄배달 봉사에 나선다.
사내 봉사동아리 한울타리는 매년 연탄배달 봉사에 나선다.

#1.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여하는 각국 선수단이 머무는 선수촌 아파트. 이 현장에는 선수들이 사용할 침대며 소파, 옷장 등이 갖춰져 있다.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가 많지만 선수촌 아파트에는 국가대표격인 국내 가구브랜드인 한샘 제품이 공급됐다.

#2.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의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부모교육 '2014 행복수업'이 열린 것. 이날 행복수업 후원에 나선 한샘은 박물관 내 어린이 도서관에 책장, 책상과 의자를 후원했다.


한샘의 기부문화가 화제다. 한샘은 장애인시설, 어린이 시설을 비롯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단체를 중심으로 자사의 제품을 기부하는 방식의 사회공헌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이라는 슬로건처럼 한샘은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구업계의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샘은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공식후원사로 각국 선수단과 임원, 기자단이 머무는 선수촌아파트에 가구를 후원했다. 지난 3월 최양하 회장(오른쪽)이 권경상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샘은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공식후원사로 각국 선수단과 임원, 기자단이 머무는 선수촌아파트에 가구를 후원했다. 지난 3월 최양하 회장(오른쪽)이 권경상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으로 사회공헌

한샘은 올 들어 인천아시안게임 가구 지원과 독립기념관 소파 제공 등 상반기에만 5차례나 가구 기부를 진행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가구부문 공식 후원사인 한샘은 참가 선수, 임원, 기자단이 선수미디어촌에서 사용할 가구 및 린넨(패브릭)류를 공급했다. 기부 규모는 1만6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천안 독립기념관 견학 시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소파 역시 한샘이 기부했다. 한샘 최양하 회장은 독립기념관 소파 지원을 결정하고 직접 임원진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2800만원 상당인 114세트의 소파를 기부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환경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내 어린이도서관에 가구를 지원하 데 이어 상록장애인복지관의 가구도 교체했다.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상록장애인복지관은 한샘이 지원한 붙박이장과 식탁세트 등으로 새단장했다. 지난달에는 장애인 생활·재활센터인 명휘원 내 생활관에 붙박이장, 현관장, 사물함과, 대교육장에 이동식 책상 등 5000만원 상당의 가구를 기부하기도 했다. 명휘원에는 직접 공간에 맞도록 가구 시공까지 지원했으며 자매결연을 체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내 봉사동아리 후원

한샘은 사내 봉사동아리도 활성화돼 있다. 대표적인 사내 봉사동아리인 '한울타리'는 매 연말 연초에 진행하는 심장병 어린이돕기 모금활동, 연탄배달 봉사활동 외에도 본사가 있는 서울과 공장이 있는 안산 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 공부방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그룹홈(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을 모아 관리인과 함께 가족처럼 살도록하는 것) 1곳과 다문화 가정 2곳을 후원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안산지역이 아닌 광주광역시 다문화 가정의 주거개선 사업도 진행했다.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울타리 회원 7명과 광주지역에서 근무하는 ik TR, 그리고 광주지역 ik제휴점과 함께 직접 도배, 장판부터 시공까지 책임진 것. 한울타리에서 주거환경 개선 후원에 들이는 비용은 1회 300만~600만원 정도로 연간 1억원에 육박한다.


한샘 공장 여직원 봉사모임인 샘여울회에서는 매년 연말 일일호프를 개최해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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