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12년 만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복귀했다. 협회는 황보관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용수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이용수 교수가 기술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용수 교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맡아 거스 히딩크 감독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한국 축구가 4강 신화를 쓰는 데 힘을 보탰다.
협회는 현재의 기술위원회를 해산하고 이용수 교수를 중심으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회는 "앞으로 기술위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기술위의 역할, 권한도 강화하겠다"며 "신임 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위원들을 빨리 선임한 뒤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는 작업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대표팀 감독을 추천하는 역할도 맡고 있어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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