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하얏트 호텔 & 리조트는 오는 9월1일부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호텔 브랜드를 '그랜드 하얏트'로 변경하고 전세계에서 41번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자 한국에서 두번째 그랜드 하얏트 브랜드가 된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같은날 새로운 웨스트 타워를 개관해 총 1022객실을 지닌 대형 호텔로 재탄생하게 된다.
현재 52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스트 타워와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된 500개 객실의 웨스트 타워가 합해지면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얏트 호텔이 된다.
한편 새롭게 선보일 웨스트 타워는 1250㎡규모의 그랜드 볼룸, 다양한 크기의 연회장, 그랜드 카페, 음료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웰 라운지', 2개의 수영장과 아이들의 놀이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장기 투숙 고객을 위한 레지던스 객실도 갖추고 있어 인근에 위치한 인하국제의료센터를 토대로 의료 관광객을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아 칼 호텔네크워크 대표는 "과거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최적의 위치와 시설로 인천국제공항의 성장과 함께 최고의 호텔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면 이제 새로운 브랜드로 태어나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앞으로도 각종 국제 회의를 치를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컨벤션 시설을 보유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높고 격조 있는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얏트 호텔 & 리조트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개발 담당 라트네시 베르마 수석 부사장은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한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하얏트 브랜드의 존재감을 보다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확장된 미팅 시설과 대규모 객실, 공항으로의 접근성 등을 통해 미팅과 그룹 비즈니스를 유치하는데 아시아 내에서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유일한 장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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