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아이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약 6050억 원에 달하는 이란 최상위의 제약사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넥스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 및 공급하고 케이에스아이제약은 이란에서의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란의 의약품 시장은 2013년 기준 약 3조 5000억 원 규모이며 연간 약 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바이넥스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레미케이드의 경우 현재 7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과거 성장률의 추세로 봤을 때 향후 연간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의미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이란 공급을 통한 바이넥스의 매출 또한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라이센스 아웃 계약이 아닌 계속적인 공급 및 생산에 대한 계약으로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이란 시장 공급 및 로얄티를 통한 수입뿐만 아니라 바이넥스 CMO 생산을 통한 수입도 지속적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바이넥스와 케이에스아이제약 간에 공급계약이 체결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일본 1위의 제네릭 제약사이며 바이넥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니찌이꼬(대표 유이치 타무라)에 의해 일본에서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6년 상반기에 일본 내 허가 판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