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음악·공연

김남길 “고현정-전도연 등과 연기하니 동반상승해”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31 13:55

수정 2014.10.24 19:25



김남길이 여배우 복이 많음을 인정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그간 연기호흡을 맞춘 고현정, 김혜수, 손예진, 오연수, 그리고 현재 맞추고 있는 전도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에는 고현정과, 영화 ‘모던보이’에는 김혜수와, 드라마 ‘상어’ 및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에는 손예진과 드라마 ‘나쁜 남자’에는 오연수와 함께 출연했고, 차기작인 영화 ‘무뢰한’에서는 전도연이 상대배우다.

이날 김남길은 “연기라는 건 내가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 상대적이고 호흡적인 것이다. 이때까지 운 좋게도 나만 잘하면 되는 분들을 만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는 남자영화를 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내로라하는 여배우들과 다 했다”며 “고현정, 김혜수, 오연수, 전도연 누나가 좋은 호흡을 줌으로써 동반상승하는 효과가 크다는 점이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남길은 “연기적인 부분이나 자세에서 베테랑들이니 배우게 되고,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거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해적’으로 재회하게 된 손예진에 대해 “내가 엑스트라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스타일이라면, (손)예진이는 처음부터 주목받은 스타일이다”며 “‘상어’ 할 때 느낀 게 능수능란하다는 거였다. 특화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남길은 “‘또 같이 연기하냐’라는 시선에 부담스럽기보다는 우리의 본연의 모습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같이 표현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며 “서로의 성향을 안다는 점이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두 사람이 환상의 호흡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해적’은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8월6일 개봉 예정.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