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0시(현지시간)께 대만 가오슝시 첸전구에서 모노레일 공사 중 지하 가스관을 파손하면서 가스가 인근 하수도 통로 등으로 퍼지면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가스관을 따라 주변 2~3km 일대까지 피해가 확산됐으며 최소 8곳 정도에서 크고 작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두오루와 카이쉔루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으며 인근 주민들은 처음에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소방관과 경찰도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가오슝시 당국은 현장 주변 2만여 가구에 대한 가스, 전기 공급을 중단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1300여명의 군인 동원령이 내려졌다. 마잉주 대만 총통도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가오슝은 대만 남부 서해안에 위치한 제2의 도시로 사고 발생 지역은 차량과 사람 통행이 많은 번화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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