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한갑수 기자】 송도국제도시를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천유시티㈜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유시티(U-City)개발 선도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도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교통, 환경, 방범, 방재, 행정 등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도시다.
인천유시티는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유시티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인천시(28.57%)와 ㈜센티오스(51.43%), 지역 정보기술(IT)업체.협회(20%)의 공동출자로 지난 2012년 설립된 인천지역 최초 민관 협력법인이다.
■인천경제구역 유시티 사업 총괄
인천유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유시티 구축.유지보수와 민간 U-서비스 개발 및 해외 유시티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 회사가 정성을 쏟는 핵심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1-4공구에 진행 중인 유시티 기반시설 구축사업이다.
현재 인천유시티는 송도 1-4공구 유시티 기반시설 구축사업의 실시설계 재검토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을 준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는 5회 연속으로 국토교통부 시범도시에 선정돼 국내 유비쿼터스 도시 모델지구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송도 유비쿼터스 시범도시 5단계 조성사업으로 U-케어가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녀안심도시 서비스 실시를 위한 U-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올 흑자전환…해외 공략 박차
인천유시티는 민간부문 사업으로 민간광역관리센터 기반의 수익형 사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유시티는 광역관리센터를 통해 빌딩 운영의 최적화, 운영비 절감 및 빌딩 가치 증대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광역관리시스템 구축 선행사업으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시설운영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유시티는 앞으로 광역관리센터를 활용해 학교와 대형 건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공.민간건물 대상으로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유시티는 유비쿼터스 도시모델의 해외 수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콰도르 야차이에 도시개발모델을 첫 수출하고 유시티 지식기반도시 설계 등에 참여하고 있다. 고성목 인천유시티 대표(56)는 "유비쿼터스를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인천 원도심까지 확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수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녹색기후기금(GCF) IT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이동통신 공용기지국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유시티는 올해 처음으로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고 대표는 "매년 경상이익의 20%를 진흥기금으로 적립해 앞으로 공공부문의 유시티 통합운영에 필요한 운영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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