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문소리’ 김꽃비, ‘군도’-‘원 컷’ 강렬한 존재감 연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5 17:03

수정 2014.10.24 17:08

‘리틀 문소리’ 김꽃비, ‘군도’-‘원 컷’ 강렬한 존재감 연기

'리틀 문소리'로 불리는 여배우 김꽃비가 대작 영화와 예술 영화를 가리지 않는 존재감 있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다.

김꽃비는 올 여름 대형 한국 영화의 포문을 연 윤종빈 감독의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와 독특한 영상이 돋보이는 시라이시 코지 감독의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이하 원 컷)'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도'에서 김꽃비는 극중 나주대부호이자 탐관오리의 대명사 조대감의 적자인 조서인의 부인 정심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비록 분량은 적지만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중 돌무치(하정우 분)가 추설의 대표 인물 도치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원 컷'에서는 연쇄살인범을 취재하게된 저널리스트 소연으로 분해 본의아니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을 차분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또한 일본AV배우 출신 아오이 츠카사와 대립하는 장면에서 러닝타임 내내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선보였다.


'똥파리' '창피해' 등 영화에 출연해 충무로의 기대되는 여배우로 주목 받는 김꽃비는 영화의 규모와 분량에 관계없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력으로 출연작에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