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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실손보험 7개 상품 비교..동부화재 가장 저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8 17:59

수정 2014.10.24 15:23

노후실손보험 7개 상품 비교..동부화재 가장 저렴

동부화재의 노후실손의료보험(이하 노후실손보험) 보험료가 노후실손보험을 출시한 7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실손보험은 단독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의무적으로 만들어 판매해야 하는 보험상품으로 금융당국 주도로 고령화 시대에 맞게 가입연령을 기존 65세에서 75세로 높였으며 지난 1일부터 7개 보험사가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노후실손보험을 출시한 7개 보험사 외에도 다수의 보험사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기로 계획한 만큼 소비자 관점에서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동부화재 가장 저렴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후실손보험을 출시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7개 손보사 중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보험사는 동부화재였다. LIG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한화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순으로 보험료가 높았다.


7개 손보사 가운데 노후실손보험료가 가장 낮은 동부화재의 보험료는 55세 가입자 기준 남성 1만6124원, 여성 1만9734원이다. 가입자 65세를 기준으로 하면 남성 2만4922원, 여성 2만6232원이었다.

반면 7개 손보사 가운데 노후실손보험료(특약 포함)가 가장 높은 삼성화재의 보험료는 55세 가입자 기준 남성 1만9585원, 여성 2만3713원이었다. 가입자 65세를 기준으로 해도 삼성화재의 노후실손보험료가 남성 3만5188원, 여성 3만7281원으로 가장 높았다. 남성 70세 기준으로도 삼성화재 노후실손보험료가 3만704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노후실손보험은 단순히 보험료뿐만 아니라 보험금 지급 여력, 회사의 재무건전성 등도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삼성화재는 이런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후실손보험 특징은

노후실손보험의 보험료는 기존 표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의 70∼80% 수준에 고액 의료비 중심으로 보장금액 한도가 높다.

현재 실손보험에서 입원은 연간 5000만원, 통원은 약제비를 포함해 회당 30만원(연 180회 한도)이지만, 노후실손보험은 입원.통원 합쳐 연간 1억원까지 보장된다. 노후실손보험 통원치료 보장은 회당 100만원 한도다. 대신, 합리적인 의료시설 이용을 위해 입원 시 자기부담금은 현재의 실손보험보다 높아졌다.

현재 실손보험은 입원 시 전체 의료비의 10∼20%, 통원 시 약제비를 포함해 1만8000∼2만8000원만 자신이 부담한다.

그러나 노후실손보험은 입원 시 30만원, 통원 시 3만원이 기본 자기부담에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부분의 20%, 비급여 부분의 30%를 또 내야 한다.

가령 입원비가 200만원(급여 100만원, 비급여 100만원)이라면 기존 실손보험은 최대 40만원까지 자신이 부담했다.

반면에 노후실손보험은 입원비 30만원에 급여 부분의 20%인 20만원, 비급여 부분에서 30만원을 뺀 금액(70만원)의 30%인 21만원을 합친 71만원을 본인이 내야 한다.

다만 요양병원 의료비와 상급병실료·차액보장과 같은 비급여 부분은 특약 형태로 보장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노후실손보험은 실손보험과 비교해 작은 병에 대한 자기부담금이 높지만 큰 병에 대한 보장한도는 크다"면서 "보험료 부담이 2000∼4000원 안팎인 특약과 함께 가입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MG손해보험과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들도 조만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