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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이야기] CJ제일제당 ‘쁘띠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10 17:07

수정 2014.10.24 15:01

[광고 이야기] CJ제일제당 ‘쁘띠첼’

'키스가 푸딩 맛일까, 푸딩이 키스 맛일까?'

CJ제일제당이 생우유를 듬뿍 넣어 만든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 광고(사진) 속 멘트입니다. 최근 CJ제일제당 쁘띠첼에서 디저트 심리학 여섯 번째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쁘띠첼 측은 이번 광고에서 자사 제품인 '스윗푸딩'의 달콤한 맛을 연인들 키스에 빗대 표현한 '푸딩키스'를 콘셉트로 한 광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쁘띠첼 광고는 감성적인 멘트와 디저트를 음미하는 여성들의 심리에 기반한 '디저트 심리학'을 내세운 드라마 형식의 광고로 매회마다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쁘띠첼 광고 속 김수현의 멘트인 '컬러링 스위트한데요, 매일 밤 전화해도 돼요?'와 같은 로맨틱한 대사가 인터넷상에서 여성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쁘띠첼 스윗푸딩의 '푸딩키스' 광고는 인기 배우 김수현과 상대 배우가 실제 키스를 한 것인지, 키스를 가장해 스윗푸딩을 떠먹여 준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기도 합니다. 직접적인 키스 장면을 내세우지 않고 푸딩의 달콤함을 '푸딩키스'에 빗대 표현하며 간접적으로 키스신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것입니다.

실제로 쁘띠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 티저 영상을 선보인 당일, 쁘띠첼 측은 예상치 못한 문의전화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쁘띠첼 광고가 실제 키스를 표현한 것인지, 간접키스를 묘사한 것인지 해명해달라는 김수현 팬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른 것입니다.

이에 쁘띠첼 측은 실제 키스인지 간접적인 키스인지에 대한 판단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해 김수현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