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이 끝나자 인테리어의 고질적 문제인 곰팡이가 집집마다 골칫거리다. 장마철에는 환기를 시키지 못해 습기가 벽에 남아있고, 환기를 한다고 해도 비가 창문 내부로 들이쳐 습기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습기가 쉬 마르지 않아 그 자리를 곰팡이에 내주어야 한다는 것. 특히 시공한 지 오랜된 집일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많아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공을 맡겨 보려 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최근 DIY(Do-It-Yourself) 열풍이 불면서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아도 쉽게 시공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어 눈에 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약품이 가득한 공간은 곰팡이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집안 내 곰팡이도 DIY를 활용하면 쉽게 제거하고 예방할 수 있다. 재료는 우리가 흔히 청소할 때 쓰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천연 미네랄로 식품첨가물로 쓸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세척력과 소독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활용한다면 좋은 곰팡이 제거제가 된다.
베이킹소다를 쓸 때는 끓는 물에 녹여 사용하고, 구연산을 함께 사용하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 거품이 곰팡이 사이사이 스며들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사용법은 베이킹소다, 구연산, 물을 1대 1대 1로 섞어 걸쭉하게 만들어 수세미에 묻혀 닦으면 여름철 자라났던 곰팡이를 해결할 수 있다.
곰팡이 방지를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페인트 시공이다. 벽지 시공을 하기도 하지만 벽지에 습기가 스며들어 시공 주기가 짧아지는 단점 때문에 대부분 페인트 시공을 선호한다.
페인트 시공은 비전문가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한 DIY용 제품이 많아 굳이 전문가에게 맡길 필요는 없다.
지난 7월 출시한 조광페인트 '자연N 이지클린'은 프리미엄 친환경 페인트로 곰팡이균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수용성 낙서 및 오염물질에 대한 내오염성이 있어 오염물질을 쉽게 닦을 수 있다.
'자연N 이지클린'은 특히 국내 최초 에코마크를 획득한 조광페인트가 엄격한 친환경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으로 시공 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며 포름알데히드·VOC 등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 대한 염려도 줄였다. 또 8대 중금속을 제거해 안전하면서도 최고의 기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페인트 시공 시 필요 페인트 양은 리터(L)당 9.9㎡(3평) 정도로 부분적으로 활용한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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