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창호와 인테리어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의 장점을 직원 복지에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5성급 호텔 라운지와 견줘도 손색없을 만한 공간을 만들어 직원이 이용하는 카페로 제공하는 한편 사무실 곳곳에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또 헬스케어센터와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업무로 피로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료와 커피한잔의 여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 대화를 위한 독립된 공간."
마치 호텔 라운지를 묘사하는 것 같은 이 수식어들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하우시스 본사 15층에 조성된 '지인카페'에 대한 설명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말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창의적이고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사내 카페와 회의 공간을 조성했다.
지인카페에선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이나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과 함께 동료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직원들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독립된 토론 공간인 박스형 좌석(Talking Cube)과 멘디니, 카림 라시드 등 세계적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LG하우시스 제품으로 꾸며진 회의실은 토론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지인카페는 LG하우시스의 바닥재, 인테리어 필름, 인조대리석 등으로 꾸며져 이곳을 찾는 고객에게 LG하우시스 제품을 알리는 전시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15층에는 지인카페 외에도 직원 휴식을 위한 공간과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헬스케어센터, 상담을 위한 공간인 멘탈케어센터 등이 마련돼 있어 직원들이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무 공간에서 보여지는 것 외에도 LG하우시스는 임직원의 가족까지 생각하는 가족친화경영으로 직원의 업무 몰입도와 조직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심리전문가 초빙해 '힐링'
LG하우시스는 지난 2009년부터 직원의 고충과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산업카운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카운슬러는 경쟁적 직무환경과 사회문화적 변화로 인한 인간관계, 가정문제, 우울증 등의 문제를 공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사내 상담제도다. 상담은 함께 일하는 회사 동료가 진행하기 때문에 외부 전문 상담가에 비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효율적 상담이 가능하다.
산업카운슬러는 대인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지원해 활동하고 있으며 대화와 경청의 방법, 감수성 훈련 등 120시간의 전문 교육 과정과 시험을 거친 후에 산업카운슬러 전문 자격이 주어진다.
또 LG하우시스는 '그린보드'라는 사원 대의기구를 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린보드'는 핵심 업무에 집중(focus)하면서도 빠르고(fast) 공정하게(fair) 일하되 재미(fun)를 잃지 말자는 'F4 조직문화'의 정착을 추진하며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창의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0년 발족된 그린보드에는 최고경영자(CEO)부터 사원까지 각 부문과 직급을 대표하는 13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제언을 경영진에 제공, 조직의 소통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측은 "연구소와 사업장을 중심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북카페, 회의공간, 강의실 등을 만들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면서 "직원의 신체적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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