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뇌과학연구원 4층에 위치한 이 센터는 상담실과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길병원 뇌건강센터와 연계해 환자의 치료와 관리 등 모든 지원을 한군데서 해결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발견, 치료,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치매 환자의 10~15%는 잘 치료하면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와 같은 노인성 치매도 조기진단하고 치료하면 치료효과가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치매의 조기 발견 및 예방강화, 맞춤형 치료 및 보호강화, 치매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 정상인·고위험군에 대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프로그램 지원, 치매 발생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관리 강화, 치매케어 상담 등 가족지원, 일반인 대상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4개의 치매통합관리센터와 2개의 치매전문요양병원, 12개의 치매 주간보호센터 등 인천에서 운영되고 있는 치매 관련 기관들이 인천광역치매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치매센터 연병길 센터장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며, 인천이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은 오후 2시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치매관련 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치매 인식개선에 앞장 설 치매서포터즈 위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