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형마트들, 22일부터 가을 햇꽃게 판매 돌입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꽃게 할인판매에 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22일~27일 가을 햇꽃게 판매에 돌입한다. 주요 산지의 금어기가 풀린 지난 20일 이후 잡아들인 햇꽃게를 22일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보통 꽃게는 지역별로 7∼8월 2개월간 금어기가 있으며 대형마트들은 주요 산지의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포획한 꽃게를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가 22일~27일 100g당 830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22일부터 전점에서 최대 100g당 840원까지 할인판매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신한·KB·삼성·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100g당 840원에, 롯데마트의 경우 22~23일 양일간 신한·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 한해 840원에 판다(마장휴게소점 제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제휴 할인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에게 가을 햇꽃게를 각각 100당 1200원, 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4~27일 4일간도 가을 햇꽃게를 100g당 980원에 내놓는다.

대형마트들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꽃게 판매에 나서는 것은 꽃게의 인기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을 햇꽃게 판매량이 가을철 수산물 판매 비중 가운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8∼9월 이마트 수산물 매출에서 꽃게가 차지하는 비중은 44.9%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가을 햇꽃게 가격(이마트 기준)도 2011년 980원에서 2012년 880원, 2013년 830원으로 매년 떨어지는 추세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올해 꽃게 물량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렸다. 이마트는 지난해 준비했던 물량 180t이 모두 팔렸던 점을 감안, 올해는 전년비 40% 늘어난 250t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50% 늘린 250t을, 롯데마트는 약 30% 많은 150t을 선보인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더욱 많은 고객께 저렴하고 살이 꽉 찬 꽃게를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상품기획자는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꽃게가 유명하다"며 "금어기가 끝나고 바로 잡은 물량을 하루 만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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