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부터 7일간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 '2014 세월호 추모 특별만화 기획전 - 100일의 기억' 전시회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메모리(Memory)'가 '세월호 추모만화전 추진위원회'의 주최, '재미있는재단'의 주관으로 25일 국회의원회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세월호 추모만화전 추진위원회 소속 만화가 140여명이 참여한 'Memory'는 국회를 시작으로 서울, 제주, 부산, 광주, 대전, 대구, 경기도에서 순회 전시되고 부산국제영화제와 고양평화예술제 등의 행사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다양한 문화계 예술인들의 참석으로 토크콘서트와 추모 공연도 추진된다.
세월호 추모만화전 집행위원장인 고민정 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간절하고 소박한 요구가 정치적인 이슈로 변질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본질을 정확히 알리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추모만화전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관제·최재봉 위원장은 "'Memory'를 통해 전 국민이 슬픔에서 벗어나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한 마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추모만화전 집행위원회는 이와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도록, 셔츠, 손목밴드 등을 제작, 기부금을 모금하는 방식으로 전국 순회 추모만화전도 준비하고 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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