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분위기 있는 가을 여자 되기, 2014 가을 패션 코디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5 15:11

수정 2014.10.23 20:01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 동안 과감한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의 의상으로 화려함을 뽐냈다면, 가을에는 차분하고 럭셔리한 아이템으로 분위기 있는 가을 여성이 돼 보는 건 어떨까. 세련된 가을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는 패션 코디 노하우를 소개한다.

#베이지 컬러

분위기 있는 가을 여자 되기, 2014 가을 패션 코디법



베이지 색은 가을을 대표하는 컬러 중 하나다. 무난한 색감으로 다양한 컬러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며, 부드럽고 여린 느낌을 가지고 있어 여성미를 어필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다.

베이지 컬러는 특히 화이트, 블랙 등과 잘 어울린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매력의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베이지와 블랙의 조합을 추천한다. 목 라인과 쇄골을 드러낼 수 있는 V 네크라인 상의에 블랙 컬러 숏 팬츠를 매치하면 도시적인 감각의 페미닌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슈즈나 백은 브라운 계열을 택해 상의와 톤온톤 스타일이 될 수 있도록 연출한다.

화이트 팬츠를 베이지 상의에 코디하면 청순한 느낌이 배가된다.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베이지 컬러 상의에 9부 스키니 핏 화이트 팬츠를 입으면 깔끔한 화이트 톤 룩이 완성된다. 상, 하의의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이기 위해 슈즈는 중성적인 무드의 옥스퍼드화나 단화를 매치하고, 짙은 컬러의 가방이나 액세서리로 착용해 컬러 포인트를 준다.

#패턴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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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우스 역시 가을 페미닌 룩을 연출하는데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베이직한 디자인 또는 무채색 블라우스는 포멀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정형화 된 블라우스 룩을 피하고 싶다면 소재,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패턴이 가미된 블라우스를 선택하도록 한다.

루즈 핏이지만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블라우스는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런 블라우스에 입을 하의로는 팬츠를 추천한다. 블라우스 하나만으로도 페미닌한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스커트를 입었다간 '투 머치' 패션이 될 수 있다. 같은 컬러의 숏 팬츠나 스키니 핏 데님을 입어 룩 전체에 균형을 꾀한다.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가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블라우스 또한 여성미와 섹시미를 부각시키는 잇 아이템. 블랙, 화이트 등 단색으로 된 시스루 블라우스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 반면 페이즐리, 플라워 등 패턴이 가미된 블라우스는 청초한 매력을 자아내는 특징이 있다. 시스루 블라우스도 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과한 여성미를 자아낼 수 있으므로 팬츠와 연출하도록 한다.

Tip. 셔츠의 앞 부분만 팬츠 속에 넣는 연출은 스타일리시함을 더욱 부각시켜 줄 것이다.

#레터링 or 일러스트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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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성미보다 발랄하고 건강한 여성미를 어필하고 싶다면 레터링 또는 일러스트 티셔츠를 입어보자. 티셔츠 중앙에 커다란 레터링, 일러스트가 가미된 의상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시켜준다.

이런 아이템을 입을 때는 너무 캐주얼 해 보이지 않도록 티셔츠의 디자인이나 함깨 매치할 하의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박시한 티셔츠를 입을 때는 하의로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킨다. 데님이나 면 스커트를 입으면 평범해 보일 수 있으므로 스트라이프 패턴 스커트나 롱 스커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준다.


크롭 티셔츠도 여성미를 강조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레터링이나 일러스트가 크게 들어간 크롭 티셔츠에 롱 스커트를 입으면 캐주얼 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복부 노출이 부담스러운 경우, 민소매 원피스 위에 크롭 티셔츠를 레이어드 해 입거나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또는 팬츠와 함께 입는 것도 괜찮다.

/lifestyle@fnnews.com 이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