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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안녕~ 숙면 돕는 침실 인테리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5 16:31

수정 2014.10.23 19:57

조명과 침구를 바꾸거나 방안에 향기를 입히는 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숙면을 유도하는 아늑한 침실 인테리어 아이템을 한샘블로그와 디쟈트에서 찾아봤다.

#촉감 좋은 침구로 편안하게

불면증 안녕~ 숙면 돕는 침실 인테리어



불편한 침구는 숙면을 방해한다. 촉감이 좋지 않은 이불이나 높은 베개 등이 이에 속한다. 자신에게 맞는 이불과 베개로 잠자리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다면 합성소재가 가미돼 있지 않고 천연 색소로 염색한 이불을 고르도록 한다.

계절에 맞게 이불의 두께와 원단을 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여름에는 통기성 좋고 가벼운 소재의 이불을 택해야 안락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피부에 닿았을 때 차가운 느낌을 주는 인견 인불이나,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건조되는 면 이불은 여름철 덮기 좋은 이불이다.

새벽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간절기나 가을철에는 따뜻하면서 가벼운 거위털 차렵이불을 추천한다. 얇으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거위털 차렵이불은 체온을 유지시켜줘 숙면을 돕는다. 이불 색상은 너무 짙거나 화려하지 않고 은은한 블루나 그린, 옐로우 색상을 가진 제품을 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긴장감 완화시키는 안락한 조명

불면증 안녕~ 숙면 돕는 침실 인테리어



조명 역시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잠들기 전 강한 조명을 켜두지 말고 은은한 간접 조명을 켜놓는 것이 좋다. 조도가 너무 밝거나 크기가 큰 조명은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조명을 통해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플로어 조명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주름갓 디자인의 슬림한 플로어 조명은 침실 공간 전체에 은은한 빛을 퍼트리며 고급스러운 공간을 만들어준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원형 디자인의 아담한 테이블 조명을 침대 양 사이드에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 같은 조명 배치는 안정감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무드의 침실 공간을 연출해준다.

#불면증 치유하는 향기 인테리어

불면증 안녕~ 숙면 돕는 침실 인테리어



향초나 디퓨저를 이용한 '향기 인테리어'를 통해서도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숙면을 돕는 대표적 성분으로 알려진 라벤더나 재스민 향 디퓨저를 침실에 두면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피톤치드가 함유돼 있는 편백나무나 전나무 성분의 캔들 또한 불면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톤치드는 심리적 안정효과가 탁월해 수면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살균력 또한 뛰어나 방안의 벌레를 쫓아주고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색다른 향을 즐기고 싶다면 두 종류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해 '향기 레이어링'을 시도해보거나, 향수를 이용해 디퓨저를 만들어보자. 향수병에 향수와 에탄올을 7:3정도의 비율로 섞어 부어준 후 대나무 막대를 공병에 꽃아주면 나만의 디퓨저를 만들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