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화웨이 “삼성 타이젠 OS 사용 계획없다”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베이징=김홍재 특파원】중국의 대표적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리처드 위 대표는 "삼성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위 대표는 24일자(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이동통신업체들이 타이젠 폰을 출시하라고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타이젠이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 윈도폰조차 성공이 어려울 것이다"라며 "과거 타이젠 연구팀이 있었지만 없애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OS를 디자인하는 것은 쉽지만 문제는 OS 주변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위 대표는 "안드로이드가 유일한 옵션이 되는 것을 우려하지만 다른 선택이 없다. 윈도폰 OS를 쓰려고 해봤지만 윈도폰 구입을 소비자들에게 설득하기 어려웠으며 수익도 없었다"고 말했다. WSJ는 화웨이가 애플보다 삼성을 더 위협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삼성이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프폰을 판매하고 대부분 안드로이드 기반이어서 화웨이와 겹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 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 2·4분기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에서 6.9%로 늘면서 3위로 부상했다. 화웨이의 2·4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급증, 주요 스마트폰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삼성은 같은기간 출하량이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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