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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수술, 통증완화에 효과 없어

박나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퇴행성 관절염 수술, 통증완화에 효과 없어

경미한 수준의 퇴행성 관절염에는 수술이 별 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캐나다 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해 통증완화의 목적으로 시행되는 관절경 수술의 경우 중년환자에게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특별한 개선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관절경 수술은 관절에 늘어난 인대와 연골을 다시 조여주거나 혹은 제거하는 시술을 포함한다. 수술방법은 무릎의 앞쪽에 조그만한 상처을 두 개 내어 한 곳으로 의사가 환부를 보고 나머지 한 곳으로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기구를 삽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부분의 수술은 통증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손상된 연골의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과정을 거치게된다.

이 같은 수술방법은 종전의 전통적인 수술 방식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혈전 생성, 감염, 신경계나 혈관의 이상이 초래될 수도 있다.

캐나다 연국팀은 평균연령 56세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 805을 7번의 시험으로 나눠서 분석했다. 각 시험에서 경미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수술받은 집단과 수술받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통증완화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네 번의 시험에서는 수술직후 6개월간 통증완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섯번의 시험에서도 비교적 장기간인 수술 후 2년동안까지도 통증완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책임자인 캐나다 맥카스터 대학의 모인 칸 박사는 "심각하지 않은 수준에 있는 중년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관절경 수술이 장단기적으로 별다른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칸 박사는 "의사들이 중년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치료할 때는 비외과적 방법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관절경 수술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해 일상적으로 시행돼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최근 부상을 겪은 환자나 경미한 통증의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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