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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시대 재난안전 이렇게 바뀐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염소·불산·암모니아 같은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산업현장이나 운반하는 차량에는 유해물질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물질이 유출됐을 때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춘다. 또 화학물질이 유출되면 바람의 방향, 온도, 습도 같은 기상정보와 바로 결합해 확산범위를 예측하고 공장 관계자나 주변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방향과 거리를 스마트폰으로 신속히 제공해 유해물질 유출 피해를 최소화한다.

#대형 음식점이나 공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LPG는 용기에 담겨 유통되는데 모든 LPG 용기에 전자태그(RFID)를 달아 사용연한이 지난 용기거 유통되지 않았는지, 불법 충전이 이뤄지지는 않았는지 미리 파악한다. 또 화재현장에서는 LPG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화재로 인한 LPG 2차 폭발사고도 미리 예방한다.

#일반 차량용 블랙박스 보다 한단계 발전된 스마트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현장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피해와 가해 여부를 정확히 가려낸다. 또 보험사기 같은 범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현장감 있는 사고 현장을 제공한다.

재난·안전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새로운 안전대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사회 각 분야에 과학·ICT를 접목해 새 산업을 만들고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덕분이다. 최근 국가적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래부의 재난안전 분야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들을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부는 26일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7개 분야 중 재난안전 분야 성과를 점검하면서 지난해부터 연구한 기술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 날 현장점검에서 선보인 유해 화학물 실시간 관제 시스템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센서를 개발했는데 기존 수입 센서·탐지기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게 제품화할 수 있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다는 사업의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

또 LPG 용기 이력관리 분야는 이 날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개정해 앞으로 모든 LPG 충전용기에 RFID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다는게 정부 계획이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우리의 강점인 과학기술·ICT를 재난안전분야에 창의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국민들이 안전한국을 체감할 수 있으며, 향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에서 재난안전분야 과제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다음달 중 재난안전분야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현장 점검을 한차례 더 예정하고 있는데, 이때는 해상용 e내비게이션과 수중로봇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해 해양분야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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