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중남미 항만개발 진출 ‘길’ 밝아졌다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기업이 중남미 항만개발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한층 밝아졌다. 페루정부가 우리 해양수산부에 자국 '마르코나 항' 개발 참여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26일 해수부에 따르면 페루에서 개발을 추진하는 마르코나 항은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4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주변은 연간 3000만t 생산이 가능한 철광선, 구리 매장지역이다.

페루정부는 항만개발사업에 1년에 2회 민간제안사업을 접수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내년 2월 민간사업 접수 시기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희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페루 항만협력 개발 사업은 국내 건설사, 선사, 광석 수요기업 등과 현지 정부, 광산소유자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사업성이 높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현지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관심 있는 기업에겐 사업 타당성 조사자료 및 입찰 참여 방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페루를 비롯하여,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미얀마, 알제리 등 해외 항만개발을 위해 현지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장은 "올해 5월에는 알제리 젠젠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에 대우건설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해외항만 개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밝은 전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