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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쇼크에 3분기 실적부진 우려까지.. 삼성전자 신저가 행진 지속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3.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신저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4분기 저조한 실적에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던 증권사들이 3.4분기 실적전망도 앞다퉈 내려잡고 있다. 과거 실적부진이 미래의 실적전망치까지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1%, 5000원 하락한 12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웠던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스마트폰 실적 악화로 3.4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에 머물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4분기 매출액 52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7조1900억원, 순이익 6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3.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1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3.4분기 영업이익을 5조99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실적 악화로 3.4분기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 심화 및 애플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마트폰 실적은 하반기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조3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신규 전략폰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제품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이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부문, 특히 중소형 패널 부문의 실적악화가 예상된다"면서 "3.4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5일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조57000억원에서 18% 하회하는 6조2100억원으로 내렸다.

도현우.정용제 애널리스트는 "낮은 밸류에이션 및 향후 예상되는 지배구조 변화로 인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됐다"면서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으로 인해 당분간 주가의 큰 폭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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