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 담은 중소형 주식형펀드 강세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일부 중소형주가 선전하자 중소형주식형펀드도 덩달아 올라 대부분이 1년 수익률 두자릿수로 질주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설정기간 1년 이상 14개 중소형주식형펀드 중 13개가 최근 1년 수익률 두자릿수(KG제로인 21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 상위펀드는 '현대강소기업펀드' 28.47%,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펀드' 27.16%, '알리안츠Best중소형펀드' 24.18%, 삼성중소형FOCUS 21.80%, 한국투자중소밸류 21.48%, 'IBK중소형주코리아' 19.69%, '동양중소형고배당' 18.84%, 'KB중소형주포커스' 18.29% 등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중소형주펀드 2종이 1년 수익률 선두권에 올랐다.
현대자산운용은 중국,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은 화장품주와 내수주 등을 담아 고수익을 실현했다. 화장품주는 국내시장 성숙, 화장품법 개정 등으로 변화를 겪었지만 아시아에서 소비가 늘면서 수익과 주가가 크게 증가했다.
아모레G 2·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768억원(전년 대비 +14.9%)과 1723억원(전년 대비 +44.9%)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관광객 면세 판매가 급증했고, 이니스프리의 국내외 고성장도 지속됐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의 2·4분기 이익 성장률은 각각 69%, 63%에 달했다.
이강국 현대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에 10년간 투자해 성과를 내면서 실적과 주가가 뛰고 있다"며 "국산 화장품의 기술력과 한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외에서 인기다"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도 중국 수익비중이 2010년 20%대에서 올해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등 해외시장 수익 확대로 영업이익은 2010년 100억원대 초반에서 올해 320억원, 내년 4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KB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골프존, 코오롱인더, 무학, 동원산업, 리드코프 등을 주로 담아 수익률이 높았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초 1만8000원대였던 무학이 소주 '좋은데이'를 앞세워 3만4000~3만7000원대로 상승했다"며 "골프존, 코오롱인더, 리드코프 등 주요 편입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임광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