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하이텍 매각 탄력 받나.. 흑자 행진에 실적 개선 기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동부하이텍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매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동부하이텍은 지난 2·4분기에 매출 143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가량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2·4분기 재고처리 과정에서 다소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괄목할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매출 262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 131%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향 전력반도체, 울트라고화질(UHD) TV 및 태블릿 기기용 디스플레이칩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량 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꾸준한 비용 구조 효율화 등 체질 개선 노력도 한몫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지속되며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장 가동률 상승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70%대에서 현재 80%로 올라섰다. 스마트폰, TV 등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과 대만 정보기술(IT)기기용 수주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뚜렷한 실적 개선은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동부하이텍 인수전에는 재무적투자자(FI) 3곳과 전략적투자자(SI) 2곳이 참여,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동부그룹은 다음달 말까지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동부하이텍은 스마트폰 화면이 꺼져 있는 대기모드에서도 간단한 특정 동작만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고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칩을 선보였다. 기존 터치스크린칩이 동작 터치로 특정 앱이 오픈되는 것까지 가능하게 했다면 동부하이텍 제품은 앱을 실행하고 조작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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