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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주주총회서 합병 승인, 다음 목표주가 최고 20만원까지 치솟아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음커뮤니케이션-카카오 주주총회서 합병 승인, 다음 목표주가 최고 20만원까지 치솟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주주총회 합병 승인 과정을 통과하면서 다음의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합병 결정 발표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다음의 주가는 2배 가까이 올랐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7일 다음과 카카오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이날 다음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5.88% 하락한 15만3600원으로 마감됐다.

다음의 주주총회에서는 전체 발행주식 1356만2629주 가운데 58.7%(777만8004주)가 출석해 97.5% 찬성으로 합병을 승인했고, 카카오 주주총회에서는 전체 발행주식 2764만3880주 가운데 78.2%(2160만9781주)가 출석해 만장일치로 합병을 승인했다.

양사는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기간(9월 16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8월 28일∼9월30일)을 거쳐 10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의 코스닥시장 상장 시기는 10월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합병 발표일의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월 23일 기준 7만8100원이던 주가는 15만3600원(27일 종가)으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합병 발표 전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1조6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총 순위 11위에 그쳤지만, 이후 시총이 2조원대로 올라서면서 순위도 4위로 수직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카카오의 시총이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총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다음의 강세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최고 20만원까지 제시하는 등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다.

최근 동양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고, 앞서 지난달 말 현대증권 역시 목표가를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 역시 다음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금융 서비스,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서비스 등 다음과 카카오의 시너지가 발휘된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크기 때문에 앞으로 다음의 주가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합병선언을 한 카카오의 최근 분기(2·4분기)성장률은 게임 8%, 광고 68%, 커머스 41%, 콘텐츠 98%, 영업이익 29%(영업이익률 53.2%) 등 10여년 전 인터넷 산업 초기 포털(다음, 네이버) 성장률을 능가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다음 합병과 함께 모바일로 융합·확대되는 국내 광고, 상거래, 기타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포털이 되기 위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달 뱅크월렛 카카오를 통해 개인 모바일 뱅킹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다음과 카카오의 시너지가 발휘된 사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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