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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서울파생컨퍼런스] 박종수 회장 “국내 자본시장 중요한 변화시기”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열 두번째 파생상품 컨퍼런스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를 마련한 파이낸셜뉴스 전재호 회장, 권성철 사장 또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본부장, 조지 수다르스키 전(前) 아부다비투자청 최고투자책임자께 감사드립니다.

세계 경제는 글로벌금융 위기 이후 성장둔화가 진행중입니다. 주요국의 정책대응과 구조개혁 조치들은 경기침체를 방어하는데는 유익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이른바 저성장·저금리의 뉴노멀이 고착화 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국제금융환경도 저성장기조에서 변동성이 감소했으나 유로존과 신흥시장의 자금이탈 가능성은 불안요인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경제는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저성장 급면에 접어들면서 잠재성장률을 재고할 수 있는 지속성장의 모멘텀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최근 새로운 경제팀이 등장해 확장적 경제정책과 내수활성화 정책을 과감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배당을 촉진하는 등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도 금융산업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의 규제를 과감히 풀어서 투자활성화추진 것에 대해 강한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12년째를 맞이 했습니다. 12년전에만 해도 파생상품시장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파생시장은 크게 위축됐습니다. 해외시장의 성장세와는 달리 국내는 2011년이후 거래가 급감해 세계시장에서의 위상이 떨어졌습니다.

2011년 파생상품시장 규모가 세계 1위던 우리나라가 2013년 기준으론 9위가 됐습니다. 최근 정부의 금융규제 방안으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이 발표됐으나 당장 파생상품시장회복은 쉽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생시장은 주식 등 현물시장과 함께 동전의 양면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졌던 1등 시장을 고사시키기보단 개인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활성화와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세션의 주제는 대체투자입니다. 대체투자의 확대는 저금리시대에 자산운용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규모가 현재 450조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2040년이 되면 2500조원 정도로 증가할 것입니다.

대체투자는 연기금이 투자대상을 다변화하고 헤지전략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전략입니다. 이미 글로벌 연기금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대체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습니다. 대체투자자산중 PEF(사모투자펀드)와 헤지펀드는 절반이 넘는 60%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본시장역시 이런 대체투자와 같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입니다. 올해 투입된지 10년째 된 PEF는 460조원까지 성장했습니다. 2011년도입된 헤지펀드는 이제 3조원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금융투자는 PEF와 헤지 등 대체투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모험자본투자확대, 차별화된 운용전략 구상, 우수인재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경제의 자본시장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저성장으로 성장판이 닫힌 국내 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위해서는 보다 적극적 능동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컨퍼런스 국가경제와 자본시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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