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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단전 가구 비수도권에 집중...지역불균형 방증”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긴 가정이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6만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불균형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4년 단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7월 말까지 단전된 가정이 5만9000호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던 단전 가구가 2012년 다소 줄더니 지난해 8만3300호로 폭증하면서 이 기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단전 가구는 비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7월 말 현재 전기가 끊긴 비수도권 가구는 3만3600호로 수도권(2만5600호)보다 31% 많았다. 대구·경북과 부산은 각각 8500호, 7900호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7600호)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박 의원은 진단했다.

현재 한전은 요금 납부가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전기공급을 중단하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5년 연속 늘고 있는 전기요금 체납액도 비수도권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은 "인구가 많은 수도권보다 지방에 단전 가정이 많다는 건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역균형발전에 기반한 에너지 복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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