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대표 박현종)는 후라이드 치킨 전용 파우더인 '배터믹스'를 새로 개발하고 이를 사용한 후라이드 치킨을 본격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배터믹스는 코팅을 통해 치킨의 육즙이 빠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치킨의 바삭함과 고소함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후라이드 치킨은 일차적으로 튀김가루를 묻힌 뒤 반죽한 배터믹스를 발라 코팅한 후 튀김가루를 한번 더 묻혀 튀겨 내는 과정을 거친다.
BHC가 이번에 개발한 배터믹스는 1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튀김옷의 색상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등 바삭함과 색상면에서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이번 배터믹스 제품은 BHC 자체 조직인 연구소 인력이 모두 투입되어 약 1년 여간 연구 끝에 개발됐다.
BHC는 지난해 7월 독자경영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명품 후라이드 치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바삭함과 고소함 그리고 컬을 강화한 배터믹스 개발에 착수했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바삭함을 전달하기 위해 원료 하나하나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를 기반으로 수백번의 배합테스트를 거쳐 가장 적합한 특수재료 개발과 최적의 배합비율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BHC는 밝혔다.
또 제품의 완벽함을 위해 가맹점 중 약 20%에 달하는 가맹점주가 참여한 가운데 일주일간 테스트를 거치기도 하였다. 평가단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기름기가 덜하며 시간이 경과 되어도 바삭함이 유지 되는 것과 색상이 더 좋아진 것에 높이 평가했다.
BHC의 R&D연구소 김충현 소장은 "이번 배터믹스 신제품 개발로 BHC만의 독보적인 배터믹스 기술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욱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치킨업계를 리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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