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소타운 준공 1주년 맞은 울산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 준공 1주년을 맞은 울산시가 국내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삼산동 롯데호텔울산에서 울산수소타운 조성 1주년을 기념해 수소산업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 원장의 개회사,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의 축사, 우항수 울산TP 센터장의 수소타운 실증사업 운영 보고 등으로 시작된 세미나는 4개의 수소 산업 전문가 강연으로 진행됐다.
먼저 수소타운 실증사업 운영 보고에서 우 센터장은 "세계적인 화학산업도시인 울산은 국내 수소 생산량의 67%(12만N㎥/h)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 수소 생산지이며, 전국에 수소 연료 전지차 보급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말부터 울산에는 충전소 2곳을 포함해 수소차 33대(전국 100대)가 보급됐으며, 지난해 2월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차 생산 도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울산은 이 같은 수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울산수소타운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기존의 액화석유가스(LPG)를 개질해 수소를 공급하는 방법에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순수 수소를 전용 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수소 공급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연료전지 가격을 대폭 저감하기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국.시비와 민자 등 총 87억7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소연료전지 150대(195㎾)가 설치됐다.
수소연료전지는 울주군 온산읍 LS니꼬동제련 사택 140가구(1㎾ 140대), LS니꼬동제련 체육관, 기숙사(10㎾ 1대, 5㎾ 6대), 온산읍사무소(5㎾ 2대), 홍보관(5㎾ 1대) 등에 보급됐으며, 배관(338m), 정압기(2개소) 등도 함께 설치됐다.
수소 공급 체계는 삼성비피화학이 수소를 생산해 SPG를 통해 수요처에 공급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울산TP가 지난 1년간 울산수소타운 운영 추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수소연료전지 전체발전량은 25만㎾h이며 이를 통해 전기 요금 등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S-니꼬동제련 사택 140가구는 연간 전기 요금 약 48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어 가구당 월 2만9000원의 전기요금과 연간 150t의 탄소배출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은 사택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세계 최대의 수소타운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업 이미지가 향상됐으며, 사택의 직원들도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자부심과 경제적 효과 등으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수소타운 조성을 계기로 '한국수소산업협회 창립'(2014년 1월)과 대규모 국책사업인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 구축사업' 유치에 성공해 수소산업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박병기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이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