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반병사들 평일에도 면회 가능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일반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은 평일에도 애인이나 가족을 면회할 수 있다.

국방부는 8월31일 "9월을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시작의 달'로 선포한다"면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연내 조치할 수 있는 4가지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반부대 병사들에게 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평일 면회제도'가 1일부터 시행된다. 평일 면회는 일과 후에 가능하며 면회 시간과 장소, 면회 대상 등 세부 시행방법은 장성급 지휘관이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전방 GOP(일반전초)에 근무하는 장병에 대해서는 작전 임무 및 지리적 환경 등을 고려해 휴일에만 면회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GOP 경계부대는 임무 수행과 지리적 여건 때문에 지금까지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GOP 경계부대 장병이 겪는 사회·문화·심리적 고립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GOP 장병들의 면회를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GOP와 일선부대에 대한 면회제도 개선으로 병사들의 복무 스트레스 해소와 고립감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부모와 가족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병·일병·상병·병장 계급별로 공용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이 시범적으로 운용된다. 같은 생활관의 병사 계급별로 대표자를 지정해 공용 휴대전화를 지급한 뒤 같은 계급의 병사가 대표자에게 이 전화기를 가져다 사용하는 방안이다. 다만 연간 사용료가 60억여원에 달하고 같은 계급의 대표자에게서 이 전화를 빌려 쓴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밖에 국방부는 1일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부대별로 개방행사를 시행해 부모가 군대에 있는 자식과 함께 식사하고 잠도 잘 기회를 주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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