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손 이석'
의친왕의 아들인 우리나라 마지막 황손 이석의 험난한 삶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흔히 마지막 황손으로 불리는 이석은 지난해 9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지금은 없어진 창경초등학교 출신이다. 등굣길에 상궁 2명이 따라다녔는데 점심 때는 상궁들이 도시락을 교자상에 차려 들고 왔다. 내가 먹고 상을 물리면 그걸로 교장실에서 파티가 벌어졌다"라며 어린시절 삶을 공개했다.
이석은 그러나 "1960년대 궁에서 쫓겨나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 황손 이석이 부른 비둘기집은 경쾌한 멜로디로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마지막 황손 이석 특유의 안정감을 주는 목소리가 노래를 듣는 이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한편 마지막 황손 이석의 아버지는 기골이 장대했던 의친왕이다. 의친왕은 왕실의 대를 잇기 위해 슬하에 많은 자녀를 뒀다. 의친왕은 62세에 훗날 마지막 황손이 된 이석을 낳았다. 현재 생존한 황손들도 적을뿐더러 외국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이석이 마지막 황손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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