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공포·스릴러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익스트림 무비열전'이 롯데시네마에서 펼쳐진다.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제3세계 '익스트림 무비열전'에서는 스페인 스릴러 '언포기븐'과 '세븐플로어', 콜롬비아 공포영화 '히든스페이스', 태국 공포영화 '포비아'와 '포비아2'등 다섯 작품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일반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운 제3세계 국가들의 공포·스릴러 장르 영화를 소개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포영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는 태국에서 건너온 옴니버스 공포영화 '포비아'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포비아'는 낯선 남자와 문자를 주고 받으며 외로움을 달래는 소녀에게 일어난 오싹한 사건들과 반전의 결말을 담은 '행복'을 시작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복수하려고 만든 흑마술의 최후를 담은 '복수', 캠핑을 떠난 네 친구 사이에서 벌어진 생존을 위한 치열한 자리 다툼을 다룬 '한 가운데', 왕자비의 시신을 실은 비행기 안에서 홀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스튜어디스의 이야기인 '마지막 비행'까지 총 4편의 단편을 모은 작품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오싹한 태국 공포영화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며 태국 공포영화의 뉴 브랜드를 만들어낸 영화 '샴', '셔터'의 공동 연출자인 반종 피산다나쿤과 팍품 웡품 감독이 다시 한번 뭉쳤다.
'포비아'는 부산 국제영화제 외에도 제12회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아시아영화 동상을 수상하는 등 참신하고 독특한 색채로 세계 각국에서 인정을 받았다.
'익스트림 무비열전'은 12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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