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김현아(31)씨는 요즘 거울을 보다가 부쩍 피부트러블이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코 주변 모공은 예전보다 더 넓어진 것 같고, 양 뺨에 난 성인여드름은 아무는 듯 싶더니 점차 갈색자국으로 변하고 있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피부 톤도 칙칙하고 탄력도 떨어졌다. 김 씨는 이미 고질적인 피부고민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튼살이다. 고등학교 때 급격하게 찐 살 때문에 종아리 뒤쪽의 살이 쩍쩍 갈라져서 여름 동안 미니스커트도 마음껏 입지 못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여드름흉터, 모공, 튼살과 피부노화에 좋다는 레가또를 권유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나이 들수록 여성은 다양한 피부고민에 시달리기 쉽다. 한번 생긴 여드름흉터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모공은 눈에 띄게 커지며 급격한 체중변화나 출산을 겪으면서 튼살까지 호소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다양한 피부고민을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레가또'가 주목 받고 있다.
여드름흉터는 얼굴이나 턱, 목 등 눈에 띄는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갈색자국을 띈다. 여드름흉터는 사춘기 때 생겨서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근래에는 성인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은데, 성인여드름은 청소년 때에 비해 염증이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흉터를 남기기 쉽고 원활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 나이 들면 모공도 날이 갈수록 커지기 쉽다. 여성의 피부는 20대 후반부터 노화하기 시작하는데, 진피층의 콜라겐섬유와 탄력섬유가 감소하면서 점차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모공 주위를 조이는 힘이 약화되면서 모공이 점차 늘어난다. 또한 여름철 동안 모공에는 땀과 피지 등 노폐물이 쌓이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모공이 더 넓어져 본래의 피부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튼살 또한 급격한 체중변화를 겪은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다. 성장기 때 살이 갑자기 찌거나, 임신 후 7~20㎏까지 체중증가를 겪은 여성들이 복부나 팔, 허벅지, 종아리 뒤쪽 등에서 살이 갈라지는 튼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어 마음고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5일 인천 주안에 위치한 레가또 전문 주안참고운의원 김태형 원장은 "나이 들수록 피부고민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워낙 질환의 종류가 다양하고 또 여드름흉터나 모공, 튼살 등은 장시간 치료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기 힘들어 결국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피부고민들은 외모자신감 하락이나 콤플렉스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는 여드름흉터나 모공, 튼살은 물론 피부노화까지 복합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레가또가 등장해서 효과가 좋고 안전한 레이저치료라는 장점으로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레가또는 주사를 하지 않고 마이크로 플라즈마를 이용해 약물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레가또는 플라즈마 불꽃을 병변 부위에 쏘아 약물이 들어갈 수 있는 미세홀을 만들어준 뒤 미세홀 위로 약물을 도포한다. 이어 임팩트 초음파를 이용, 미세홀을 통해 약물을 밀어주는데,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약물이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피부재생 및 피부톤 개선, 주름 완화에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레가또는 시술시간도 20~30분 정도로 비교적 짧아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레가또1에 비해 통증의 염려가 한층 줄었으며, 시술 다음날부터 바로 화장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적다. 다만 시술 후에는 1~2일 정도는 선크림을 바르고 외출해야 한다.
주안참고운의원 김태형 원장은 "레가또는 피부와 떨어진 상태에서 플라즈마를 이용해 미세홀을 생성해서 치료가 진행되므로 피부 손상 염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또한 미세홀이 콜라겐의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2차적으로 약물침투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피부 깊숙한 곳까지 보다 강력한 미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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