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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음악추천 네이버 ‘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도입후 클릭수 UP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8 08:00

수정 2014.09.08 08:00

이용자의 상황과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네이버 뮤직의 '플레이리스트' 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플레이리스트 도입 이후 네이버 뮤직앱 메인 페이지의 콘텐츠 클릭수가 기존 대비 64% 증가했고 네이버 뮤직 앱 다운로드는 20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6월 네이버 뮤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처음 선보인 '플레이리스트'는 다양한 테마에 따라 간결하고 빠르게 곡을 감상할 수 있게 한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다.

예를 들어 '비오는 날의 감성 어쿠스틱',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뮤직' 등 주제에 적합한 음악을 전문가가 추천한다. 뮤직앱 메인에 카드뷰 형태로 구현해 이용자는 한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음악 목록을 확인하고 들을 수 있다.

새로운 음악을 찾는 수고도 덜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이용자의 반응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다.


'플레이리스트'는 음악 전문 잡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추천, 음악 관련 파워 블로거들인 사용자 추천, 음악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는 운영진의 추천 등 3가지 형태로 이뤄졌다.

매주 10개 이상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가 업데이트되고 현재 970개가 넘는 플레이리스트가 만들어졌다.

이용자는 감정, 상황에 따라 '로맨틱' '집중' '우울', 이슈나 장르에 따라 '가을' 'OST' 등으로 분류되어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찾아서 감상할 수 있으며 '좋아요'를 통해 마음에 드는 플레이리스트를 한 번에 모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네이버 뮤직은 추석을 맞이해 귀경길에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7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테마는 '드라이브 댄스', '드라이브 록', '동요' 등 인기 음악으로 구성됐다.


우승현 네이버 대중문화실장은 "최근 음악이 다양화 됨에 따라 모든 음악을 찾아서 듣기가 쉽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간편하게 소비하고 싶은 이용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플레이 리스트를 좀 더 개인 맞춤형으로 타겟팅해 원하는 음악을 더 빨리 찾고 감상할 수 있도록 플레이 리스트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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