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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청춘’ 유희열, “음악에 대해 사실 자신감이 없다” 고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5 22:55

수정 2014.09.05 22:55



‘꽃보다 청춘’ 유희열이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청춘 감독판 in 페루’로 꾸며져 윤상, 유희열, 이적의 9박10일 여정 중 본방송에 모두 담지 못한 미방송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페루 여행 두 달 후,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김치찌개 집에서 재회하는 윤상, 유희열,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달리 세 사람은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들떠 있었고 “갔으면 좋겠다”, “데려가 달라”고 너스레를 떠는 여유도 생겼다.

특히 유희열은 “여행 갔다 온 다음에 방송이 나오는데 아직 안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새벽에 일 끝나고 집에 가면 밤에 혼자 밥을 먹는데 컴퓨터 앞에서 먹는다.

(방송을) 계속 본다. 봐도 봐도 계속 히죽히죽 대며 웃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1일 차 밤 리마 숙소에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쉽사리 잠을 들지 못한 세 사람은 한 자리에 모여 수다를 떨었고, 유희열은 “요즘 나한테 놀라는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희열은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얻는 노래에 대한 반응과 어떤 프로그램에서 한 순간 빵 웃겼을 때 두 가지 중 더 기쁜 일은 솔직히 ‘웃겼을 때’다. 내가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나PD는 “이 일을 옛날만큼 잘 해낼 자신이 없어서 이쪽에 마음이 가는 걸 수도 있다”고 공감했고, 유희열은 “나는 음악에 대해 사실 자신감이 없다.
옛날하고 비교해서 안 좋으면 창피해서 못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희열은 “이 얘기가 결국엔 우리가 페루를 여행하면서 찾아야 할 것들인 것 같다”고 말하며 페루 여행이 남다른 의미를 가졌음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꽃보다 청춘’에서는 ‘페루 3대 음식’ 중 하나인 ‘꾸이’를 먹기 위해 산전수전을 겪는 ‘40대 꽃청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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