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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모바일 광고시장, 경쟁도 치열

글로벌 모바일 광고시장이 오는 2017년에 41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과도한 모바일 광고 노출은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리서치 조사기업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17년에는 2013년 총액규모(131억달러)의 3배가 넘는 약 41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등으로 지난해 총 4159억원 수준을 기록, 전년도 2159억원 대비 약 92% 성장했다.

전체 광고 시장 규모 9조9000억원 대비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약 4%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는 모바일 광고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켰다.

유형별로는 디스플레이 광고가 2013년에는 2012년 대비 약 120%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고 검색광고도 약 25%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광고방식인 보상형 광고는 2013년 약 582억원 정도의 매출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스마트폰 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들의 출시로 사용자의 정보가 뚜렷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세부적인 타기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위치정보, 사용자의 성별, 나이, 관심사 등이 단말기에 노출돼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모비(InMobi)는 위치 정보 기업 팩추얼(Factual)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위치기반 선호도 광고 집행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하루 수십억 건의 광고를 사용자들에게 노출하며 축적해온 데이터를 팩추얼의 위치 기반 정보와 결합해 광고주가 목표로 두고 있는 특정 지역·특정 부류의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광고가 노출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경쟁도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면서 개별회사들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광고주를 유치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무분별한 경쟁이 광고단가 인하를 불러 수익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

국내만 해도 구글과 인모비, 페이스북 등 글로벌 회사들이 점차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대형포털도 모바일 광고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광고 노출 전략은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이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정체를 불러와 한계점에 봉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