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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균 치료에 펩타이드 효과있어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여드름균 치료에 펩타이드 효과있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 'HPA3NT3'이 여드름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펩타이드인 'HPA3NT3'을 여드름균에 감염된 사람의 피부 각질 및 쥐에 투여한 뒤 24시간 후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의 피부 각질에서 세포 독성 없이 여드름균이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HPA3NT3'을 투여한 뒤 여드름균으로 인해 활성화되는 신호전달체계가 억제돼 여드름균 수 뿐 아니라 홍반 및 염증 부위가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펩타이드를 사람의 피부 각질세포와 실험동물에 적용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HPA3NT3'가 향후 여드름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효과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드름은 피부 피지 분비의 증가 및 피부 내피 안에서 털뿌리를 싸고 털의 영양을 맡아보는 주머니인 털집의 과다 각질화, 여드름균의 증식으로 인한 집락 형성, 염증 반응, 그 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인 발생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SCI급 저널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14년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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