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베트남 전력청 EVN의 기술국장을 비롯해 현지 전력당국 및 전력회사 고위 인사들이 참석,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라면서 "베트남 전력회사 구매 담당자도 구매절차를 설명하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한국전력이 글로벌 네트워크가 부족한 전력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대중소기업 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품을 상시 전시·소개할 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 전담인력을 운영해 효과적으로 수출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전은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에 중소기업 상설 홍보관을 개설했다. 세 번째인 베트남은 전력수요 증가율이 연간 8%가 넘는 국가다.
한전은 이와 함께 2013년 수출보증브랜드 제도(KEPCO)를 도입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한전의 국제적 공신력을 이용, 해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올해는 시장조사에서 거래성사까지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는 '해외베이스 캠프사업'을 공공기관 최초로 필리핀에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연 8~10회에 걸쳐 해외 수출촉진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당 2억원 이내 생산자금 저리 대출과 기업당 150만원의 수출보험료 지원 등 수출 금융지원도 진행 중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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