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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AC밀란 첫 선발경기서 데뷔골.. 팀은 무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4 07:37

수정 2014.09.24 07:37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30, AC밀란)가 밀란으로 이적한 뒤 첫 선발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토레스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14/2015 세리에A 4라운드 엠폴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1골을 기록하며 밀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AC밀란은 올 시즌 승격팀 엠폴리를 상대로 전반 21분 만에 2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AC밀란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렌조 토넬리에게 헤딩골을 내준 뒤 8분 만에 프리킥으로 시작된 공격 상황에서 마누엘 푸차렐리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AC밀란에는 토레스가 있었다.

토레스는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냐지오 아바테가 올린 크로스에 맞춰 헤딩한 공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토레스의 골 덕분에 AC밀란은 전반을 한 골 차로 따라잡은 채 마칠 수 있었다.

AC밀란은 후반 12분 혼다 케이스케가 동점골을 터트린 뒤 공격을 퍼부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한 채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엠폴리는 후반 41분 미르코 발디피오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으나 AC밀란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