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라스테이 역삼 1박 체험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01 10:28

수정 2014.10.01 17:00

신라스테이 역삼의 조식 뷔페.
신라스테이 역삼의 조식 뷔페.

최근 기자가 찾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역삼은 1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고객맞이에 분주했다. 모던한 외양과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신라스테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 피에로 리소니가 담당했다. 리소니는 인도 뭄바이의 타지마할 팔라스 수이트 럭셔리 호텔과 싱가포르 스튜디오 엠 호텔 등 세계 각국의 호텔 디자인을 총괄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이너다. 리소니는 전반적인 호텔 디자인과 소품 디자인까지 담당해 호텔 전체의 분위기를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구성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에 체크인을 했음에도 2층 로비의 직원은 웃는 얼굴로 응대를 잊지 않았다. 호텔 카드키와 함께 5층 뷔페에서의 조식과 무료 피트니스 이용이 가능함을 안내하고 엘리베이터 위치까지 알려주는 직원에게 친절함이 묻어났다. 기자가 체험한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딱딱한 응대와는 사뭇 달랐다. 격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을 표방한 신라스테이 역삼의 모토를 체감한 순간이었다.

총 15층의 객실 중 7층 스탠더드 더블 객실로 들어서니 창을 비추고 있는 역삼동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라스테이 역삼의 후면에는 고층 건물이 많지 않아 방에 따라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깔끔하게 정리된 책상과 함께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돼 객실에서 간단한 업무도 가능했다. 또 신라스테이의 침구는 신라호텔과 동일하게 복원력이 뛰어난 헝가리산 거위털을 사용해 만들어 안락한 휴식이 가능했다. TV는 국내 채널뿐 아니라 CNN, CCTV, NHK, 알 자지라 등 다양한 언어의 채널도 접할 수 있다. 사업차 방문한 외국인 고객을 위한 배려다.

신라스테이 역삼의 스탠더드 더블 객실.
신라스테이 역삼의 스탠더드 더블 객실.


샤워실의 비품은 모두 '아베다'의 제품으로 샴푸, 린스, 보디클렌저, 로션으로 구성돼 있었다. 또 헤어캡부터 화장솜, 면봉까지 세세한 비품까지 신경 써 호텔 측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폼클렌저나 면도기 등의 비품이 없는 것은 아쉬웠다.

신라스테이 역삼의 조식 뷔페는 베이컨과 크로와상 등 모닝빵부터 과일, 샐러드까지 다양한 메뉴가 구성돼 있었다. 죽과 스프 등도 마련돼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자 하는 손님도 배려했다. 또 라이브스테이션에는 오믈렛을 비롯해 쌀국수 등의 요리도 즐길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디너에서는 제철인 대게, 초밥을 포함해 한식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며 "뷔페를 상시 운영하며 강남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와 가족 모임, 브런치 모임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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