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계절밥상'을 전략적으로 결합했다.
글로벌외식문화기업 CJ푸드빌은 그간 쌓아온 한식 브랜드의 노하우를 결집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인사동에 '비비고 계절밥상'을 처음 선보이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요우커 등 외국인의 국내 방문이 급증하면서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 전략은 해외 시장뿐 아니라 안방에서도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류 등과 결합한 한국관광 붐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비비고', '계절밥상' 그리고 두 브랜드가 창조적으로 결합한 '비비고 계절밥상' 이 차별화된 '음식관광'의 한 모델로써 한몫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비고 계절밥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거리이자 외국인들의 관광명소인 종로 인사동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마루'에 입지를 마련했다.
비비고 계절밥상은 한국 전통 가옥의 기와 지붕, 대들보, 부뚜막 등을 재현한 내부 인테리어로 매장 어디에서든 한국의 미를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복층 구조로 위층에서 반대편을 내려다보면 마치 옛 시골 장터를 바라보는 듯 정겨운 전망도 선사한다. 또한 비비고 계절밥상은 매장 앞에 '숙성실'을 갖추고 장과 장아찌를 담가 실제 메뉴로도 사용한다.
CJ푸드빌은 비비고 계절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식의 우수성과 정수를 전세계인이 보다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글로벌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향후 국내외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매장 확대시에는 관광지나 지역 농가와 연계된 매장 등을 출점해 상권마다 유연하게 콘셉트를 변화시키며 특화 매장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로 시작한 한식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제철 산지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 계절밥상, 한식 파인다이닝 브랜드 비비고다담과 함께 자연의 시간을 가득 담은 건강한 밥상 비비고 계절밥상을 추가하게 됐다"며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가 라인업을 갖춰 더욱 견고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 계절밥상은 기존의 계절밥상과 이용 방법이 같은 한식 샐러드바 형태다. 가격 역시 성인 기준 평일 점심 1만3900원, 저녁과 주말은 2만2900원으로 기존의 '계절밥상'과 동일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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