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농협銀 류현진 광고모델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5 17:35

수정 2014.10.15 17:35

농협銀 류현진 광고모델 효과 '톡톡'

NH농협은행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 선수를 모델로 선정,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류현진과 2년간 광고모델 계약에 성공한 농협은행이 금융업계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의 부친은 농협은행의 오랜 고객으로 광고모델 계약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다.

류현진 역시 어릴적부터 친숙하고 사회공헌 1위 은행인 농협은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100% 코리안' 류현진과의 공통점을 활용한 농협은행 광고는 은행 설립 2년차인 농협은행의 가치와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더욱이 세월호 사고 이후 류현진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사회공헌을 강조한 농협은행 광고에 대한 호감도도 함께 급상승했다.

농협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리서치 센터를 통한 자체 광고효과 조사에서 농협은행은 은행 브랜드 선호도 1위, 주거래 브랜드 1위, 브랜드 상기도 2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류현진 선수와 농협은행의 상생시너지를 통해 농협은행의 가치를 충분히 전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농협은행 광고에 대한 인지도는 73%로 10명 가운데 7명이 인지하고 있었으며, 인지 내용으로 류현진을 떠올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한 류현진 광고 모델에 대한 인지도는 82%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류현진을 알고 있었다.

류현진 효과는 마케팅에도 이어진다.

지난 1월 출시한 류현진 예금.적금은 출시 3개월 만에 2000억원이 완판됐으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3000억원이 추가로 판매됐다.

이 상품은 류현진의 경기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주어지고 1승을 할 때마다 1000만원이 유소년야구발전기금으로 지원된다.

이 밖에 최근 출시한 류현진 기프트카드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 또한 판매금액의 0.3%가 유소년야구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연초에 진행됐던 '류현진 LA원정 응원이벤트'는 류현진의 경기 관람을 원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신규고객 창출과 금융상품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류현진 인쇄 사인볼(MLB공인구)은 물론 류현진 캘린더.저금통.우산.부채 등 고객 사은품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실제로 류현진 선수의 어린이 팬 부모는 류현진 사은품을 얻기 위해 농협은행의 신규 고객이 됐다고 한다"면서 "류현진 역시 농협은행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 3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에 선정된 농협은행의 좋은 이미지가 류현진에게도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11월에 열리는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에 후원사로 나선다.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에게 전달된다.
사회공헌 1위 은행답게 류현진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이어 농협은행은 류현진을 활용한 두 번째 광고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농협은행과 류현진이 가지고 있는 친숙함과 친근함, 신뢰감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