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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1·2위보다 더 치열한 3위 싸움

PC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양강 구도 속에 3, 4위 경쟁도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PC검색 3위를 유지하던 구글의 뒤를 줌인터넷이 바짝 추격하면서 양강 구도 외 새로운 3위권 그룹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의 PC검색 점유율이 각각 76%대, 18%대이고 구글과 줌인터넷이 1.7~1.8%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코리안클릭 기준 지난 9월 말 기준 주간 줌인터넷 점유율은 1.75%로 구글(1.86%)을 0.1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9월 셋째주 기준 0.62% 차이를 보이다 급격히 차이를 좁혔고 10월 첫째주 기준으로 구글과의 격차는 0.44% 차이를 기록 중이다.

전반적으로 올해 1월 첫째주 기준 1.23% 차이를 기록했던 구글과 줌인터넷의 PC검색 점유율 격차는 최근 들어 0.1~0.6% 내외로 좁아지고 있다.

해당 기간 줌인터넷 PC검색 순방문자 수도 구글과의 격차를 10만명 미만으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PC검색 점유율 3위인 구글과 줌인터넷의 격차가 좁아져 좀처럼 순위변동이 없었던 포털업계에 변화의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줌인터넷의 이 같은 상승세의 요소로 검색 서비스, 뉴스 서비스 강세 등이 꼽힌다.

줌인터넷은 올해 들어 '검색 차별화'를 테마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빅데이터 기반의 시청률 보완지표인 'TV 인터넷 관심도'와 대학 입시 트렌드를 알 수 있는 '학과 인터넷 관심도'를 비롯, 특정 검색어에 대해 100여개 이상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반응을 한눈에 보여주는 '실시간 반응' 등이 이에 포함된다.


지난 7월 메인 페이지 개편을 통해 뉴스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조치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9월 줌인터넷의 줌닷컴 뉴스 서비스 방문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줌인터넷 김명섭 포털사업본부 본부장은 "2011년 줌닷컴 서비스 오픈 이후 꾸준히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들의 선호도와 특성을 보다 면밀히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