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쌀쌀해진 날씨 속 다양한 보양식 인기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7 17:43

수정 2014.10.27 17:43

쌀쌀해진 날씨 속 다양한 보양식 인기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올가홀푸드가 항생제 없이 키운 오리와 한우로 만든 '건강한 훈제오리(왼쪽)'와 '한우곰탕' 3종.

곰탕, 육개장, 굴죽, 오리 바비큐 등 각종 건강 보양식이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사조대림, 천호식품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품들의 판매를 확대 중이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올가)의 신제품 한우 곰탕은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4일 이후 판매량이 30% 증가했다. '올가 무항생제 한우 곰탕'은 항생제 없이 안전하게 키운 한우로 만든 제품이다. '올가 무항생제 한우 곰탕'은 무항생제 인증 기준에 맞게 건강하게 자란 한우의 뼈(사골, 꼬리반골, 모둠뼈)만을 엄선하고 일체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의 '불굴죽'은 잘 익은 김치와 담백하고 시원한 굴에 베트남 씨고추를 넣어 깔끔한 매운맛을 냈다.
고추기름과 베트남 씨고추의 양에 따라 매운맛을 3단계로 나눠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굴과 김치 모두 순환이 잘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과로로 지친 직장인에게 좋다.

이색적인 굴 제품도 있다. 풀무원식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의 6번째 제품으로 통영산 굴과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 '통영굴짬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통영산 굴을 비롯해 바지락.오징어.황태.홍합.조개 등의 7가지 해물을 우린 담백한 국물을 바탕으로 청양고추.마늘.양파 등을 넣어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굴짬뽕의 맛을 살렸다. 굴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통영산 굴을 갈아 만든 후첨수프와 푸짐한 양의 부추.홍고추.당근으로 만든 건더기 수프도 함께 들어 있다.

대표적인 보양음식인 오리고기는 일반 육류와 달리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사조대림의 '대림선 안심 오리 바비큐 슬라이스'는 황토와 녹차를 먹고 자란 건강한 오리를 사용했으며 뼈를 완전히 제거한 후 참나무 연기로 훈제해 담백하고 고소하다. 이 제품은 오리를 한 마리씩 신선한 공기로 냉각시켜 고기 오염과 수분 함유를 차단한 신선유지 안전 시스템 '에어 칠링 시스템(Air Chilling System)'공법으로 오리 본연의 식감과 맛, 영양소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천호식품이 선보인 '생강 36.5도'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국내산 생강에 대추, 진피, 감초, 벌꿀 등 다양한 원료들을 담아 지금과 같은 추운 날씨에 좋은 제품이다. 생강의 매운맛을 최소화하면서 각 원료의 향은 그대로 살려 누구나 맛있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생강 36.5도'는 오리지널, 홍차, 유자 3종의 맛으로 출시되고 있다.

올가의 '꿀 생강차(550g/9200원)'는 100% 국산 생강 농축액과 국산 생강을 잘게 자른 생강 편을 넣어 진한 생강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국산 꿀을 첨가해 생강의 신맛을 부드럽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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