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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하면 20회까지 문제없다” (이창민 PD)
30일 오후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창민 감독과 배우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하재숙이 참석했다.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러운 아줌마가 남편의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지지만 죽음 직전 전신 성형수술로 인해 내면은 아줌마지만 겉은 초절정 미녀가 돼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한예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주상욱의 코믹연기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사금란(하재숙 분)이 사라(한예슬 분)으로 변하는 흥미로운 소재로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미녀의 탄생’은 주연배우 한예슬의 3년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와 우려가 동시에 있는 상황.
이에 이창민 감독은 여권 두 개를 꺼내 보이며 “이번 드라마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강조하는 건 혹시 몰라서 한예슬과 주상욱의 여권을 가져왔다.
또한 단순히 웃기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 대해 배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기만 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분명히 전하는 메시지도 있고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도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상욱은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비슷한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 어떤 장면의 표정이나 말투가 비슷할 수 있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면 새로운 한태희라는 역할에 빠져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배우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시청률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시청률 질문에 대해 주상욱은 “첫 방송 시청률은 두 자리수가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마지막에 가서는 20%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든 배우들이 대본만 보고 한번에 흔쾌히 출연을 확정했다는 ‘미녀의 탄생’, 주말 드라마의 새로운 최강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예슬,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한상진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주말 드라마 ‘미녀의 탄생’은 오는 11월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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