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규어, 최첨단 친환경 엔진공장 완공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3 09:59

수정 2014.11.03 09:59

울버햄튼 지역의 재규어 엔진공장 전경
울버햄튼 지역의 재규어 엔진공장 전경

재규어 랜드로버는 자사 최초의 엔진 공장을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울버햄튼 지역에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새 엔진 공장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신기술이 집약돼 고효율, 저공해를 실현시킨 가솔린 및 디젤 인제니움 엔진을 생산한다.

첫 번째 생산 엔진은 2.0리터 터보 디젤 인제니움 엔진으로 2015년 판매를 시작하는 재규어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에 탑재된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 'AJ200D'은 163마력과 180마력을 발휘하는 두 가지 모델로 생산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엔진 공장 건설에 5억 파운드(한화 약 8,418억원)를 투자했으며 공장 설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건설했다.

가장 까다로운 영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브리암(BREEAM)'에서 '뛰어남(excellent)' 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완공됐다.
이밖에 영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지붕을 가진 건물로 기록됐다. 엔진 공장에 설치된 21,000개의 태양광 패널은 공장에서 소비하는 전체 전력의 30% 이상을 공급한다.


이 밖에도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5년간 100억 파운드(한화 약 17조원)를 투자한 데 이어 내년 3월말(회계연도 14/15 결산)까지 추가로 총 35억 파운드(한화 약 6조원)를 투입해 영국, 브라질, 중국 등지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설립했다.

또한 신모델도 대거 출시된다.
2015년 재규어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와 랜드로버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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