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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 "임산물 철저한 품질관리땐 제2의 수출전성시대 도래"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 "임산물 철저한 품질관리땐 제2의 수출전성시대 도래"

【 대전=김원준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임업계에 큰 위기이기 때문에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창재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사진)은 "국내산 임산물은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을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차별화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협력관은 "이번 파리식품박람회에 임산물 업체 참가를 지원한 것은 유럽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라며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수입산 저가 표고버섯과 밤 등이 국내시장에 유입되면서 국내 매출이 떨어지고 있어 임업생산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미, 한·유럽연합(EU)FTA가 먼저 발효된 것은 우리 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곧 체결될 중국과의 FTA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시장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선진화된 물류체계를 갖추고 있고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투명한 시장인 만큼 유통체계를 선진화하고 원가를 낮춘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이 협력관의 생각이다.

그는 "국내시장에만 출하하던 표고버섯 농가들이 미국과 유럽시장에 신선 표고를 수출하는 등 성공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동남아지역에 수출을 시작한 떫은 감과 가공품 형태로 해외진출을 노리는 국산 밤, 한류붐을 타고 해외수요가 늘고 있는 산나물 등도 국내 임산물의 경쟁력을 강화시킬수 있는 제품군이라고 덧붙였다.

이 협력관은 "산림청은 임산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aT와 산림조합중앙회 등 관련기관과 수출지원팀을 구성해 생산·유통·수출과정에서의 걸림돌을 없애 가고 있다"면서 "생산자의 수출역량을 키워 수출기회를 넓히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환경과 건강이 중시되는 시대는 가격 못지 않게 먹거리에 대한 안정성과 품질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미국과 유럽 등 거대시장이 한국산 고급 청정임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품질관리를 치밀하게 한다면 제2의 임산물 수출전성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