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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역직구' 3700억원 수준, 당초보다 14배 많아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로 수출하는 이른바 '역직구' 실적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1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제2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의 수출 실적은 2013년 기준 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동안은 26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산업부는 "전자상거래 수출통계가 최근에야 개선됐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역직구 실적이 실제보다 훨씬 축소됐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협의회에 참여한 업체 중 9곳만을 대상으로 시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물품의 주요 배송 방법인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우체국 EMS 등으로 해외 운송된 품목은 수출입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한편 강철용 바이포유 대표는 협의회에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채널·인력·시장이라는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며 "단기적 마케팅보다 중장기적 전략과 시간을 가지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바이포유는 2008년부터 중국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패션, 화장품, 건강식품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무역의 중요성을 고려,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충분히 양성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정 정규화와 중국 등 주요시장을 목표로 한 특화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우리가 보유한 정보기술(IT) 인프라 등을 토대로 세계시장에서 전자상거래를 판매시장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부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